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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에서도 미루자 그러고 멤버 중에서도 가장 ‘미루자 희철아, 같이 하고 가자’라고 했던 친구가 특이였습니다. 이특씨가 저한테, ‘같이 하고 가자. 우리 콘서트도 있고, 지금 CF도 지금 세 개 있고 그런데, 희철이 이거 하고, 돈도 그렇구 더 하고 가자. 그리고 뉴욕도 갔다 가자’ 이랬는데.


특씨가 굉장히 많이, 얘기도 많이 하고 속상해했어요. 너 가면 그래도 지 편이 그래도 나밖에 없는데. 그래도 동생들이랑 같이 있다 가면 안돼? 안돼? 그랬을 때 제가, 왜냐면 저는 사실 무인도에 냅둬도 살 그런 느낌이거든요.


특이씨는 굉장히 마음이 여려요. 또 항상 주변에 친구들을 챙겨주고 그런 친구기 때문에. 그래서 저도 특이씨, 사실 제가 미룰까라고 생각했던 게 돈도 아니고, 공연도 아니고 이특씨 하나였어요. 이게 무슨 나이 스물아홉 먹어가지고 무슨 남자들끼리 그게 무슨 얘기냐, 이럴 수도 있는데. 그만큼 특이씨는 뭔가 제가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에.